방송국 스튜디오


신청곡 / 사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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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청곡] 나린님께 청하는 야심한 시간의 청곡.....^^ 신청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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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그림자*・☪(@eternalove)2024-03-11 23:09:32
신청곡 나린님께 청하는 야심한 시간의 청곡.....^^ |
사연 어릴적 농사를 짓던 우리집은.... 소를 키웠습니다. 경운기가 대신 다 하기 전까지 논밭 갈고, 달구지 끌고..... 힘들고 어려운 일은 그 소가 다 했습니다. 또 1년에 한마리씩 송아지를 낳으면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습니다. 농부에게 소는 가족이자 큰 재산 이었습니다. 나이들어 소가 일을 못하게 되고,,,, 어느날 부터 시름시름 힘 없어지면...... 태어난 송아지를 팔지 않고 일을 가르치며 키웁니다. 그리고 얼마쯤 지나면 할아버지가 두루마기를 멋지게 차려 입으시고,,, 소가 좋아하는 사료와 여물을 한가득 담아서 아침을 먹이고.....소를 끌고 대문을 나섭니다. 늘 자기가 먼저 논밭을 먼저 찾아갈 만큼 똑똑한 소가 그 날은 대문밖으로 나서질 않고 버팁니다. 그 큰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흐릅니다... 그러면 할아버님이 나서지 않으시고 할머니를 부릅니다. 할머니가 우시면서 소를 쓰다듬고 안아 주십니다.... 그제서야 할아버님을 따라 나섭니다. 그리고 그 소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. 어렸을때는 무슨 장면인지 몰라서 어리둥절 했더랬습니다. 지금 생각해보면 참 슬프고 안타까워집니다. 평생을 힘든 농사일 다 하고.....그렇게 자기 자신까지 희생하며 주인을 섬기다 가는 그 소......ㅠ.ㅠ 어느분 집에 송아지가 태어 났다는 소식에 .... 문득 옛 생각이 떠올라 끄적거려 보았습니다. 신청곡 : 송하예 - 나를 살게하는 사랑 먼데이키즈 - 물고기자리 |

댓글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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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에 나린님............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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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님 ~~~
야심한 시각에 이렇게뵈니 더욱 방갑네요 ...
편한시간되세요 ~~~~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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